中 1일부터 위엔화 옵션 거래 시작

[2011-04-02, 00:30:50] 상하이저널
딜러 "일부 국영은행과 외국계 은행만 허용될 것"

중국이 1일부터 위엔화 옵션 거래를 시작했다. 이로써 기업들은 위엔화 변동성으로 인한 위험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등 일부 메이저 중국 은행들과 외국계 은행들은 이날 아침 몇 건의 위엔화 옵션 거래를 체결했다.

중국 정부는 아직 위엔 옵션 거래가 가능한 은행을 지정하지 않은 상태다. 외환 딜러들은 일부 국영은행과 외국계 은행에서만 위엔 옵션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도이치뱅크와 영국 HSBC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위엔 옵션 거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거래 규모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은행과 기업의 위험 회피를 지원하기 위해 4월부터 위엔화 통화옵션 상품 거래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식 옵션'으로 중도매각은 허용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위엔화 유연성이 확대될 것임을 예고하는 조치"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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