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점수가 합격을 결정하지 않아”연세대학교 상해한국학교에서 입학설명회 가져

[2011-04-08, 20:04:38] 상하이저널
지난 8일 상해한국학교 금호 음학당에서 연세대학교의 입학전형 설명회가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서 연세대학교 정대식 입학사정관은 전반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나 오리엔테이션 보다는 2012년도 특례입학 전형 변경 사항 안내에 초점을 두어 설명했다.

재외국민 1차 전형에는 서류평가, 2차 전형에는 지필고사로 선발했던 작년의 전형과는 달리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나머지 학부 입학정원은 올해부터 서류와 면접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먼저 1단계 서류 평가로 일정 인원을 우선선발 합격자로 선발하고 나머지 모집인원의 일정배수를 면접구술시험 대상자로 선발하는 형태를 취한다.

서류 평가는 내신, 6월 1일 이전의 어학성적 등 학생의 기본적인 학업능력, 자기소개서, 기타서류를 토대로 입학사정관의 평가를 거치게 된다. 올해부터 12년 전교육 이수자 중 의예과, 치예과, 간호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한국어능력 시험이나 연세대 자체 국어 시험을 치러야 한다.

정대식 입학사정관은 흔히 TOEFL, SAT 등 높은 공인시험 점수가 합격의 당락을 지을 것이라 생각하나 공인시험성적이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아님을 강조했다. 표면적인 점수보다도 자신이 처한 학습 환경에서 얼마나 성실하게 임했는지를 연세대에서는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국제학교에서 높은 공인성적을 취득한 후 11학년 때 상해한국학교나 국내 고등학교로 전학하더라도 새로운 환경에서의 성적과 활동이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된다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화려한 표현으로 글을 장식하기 보다는 소통과 공감이 되는 진솔한 내용을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런만큼 영문 자기소개서가 국문 자기소개서보다 반드시 유리하지 않음을 밝혔다.

표절에 있어서는 엄한 기준을 두어서 최대한 남의 의견이 개입되지 않아야 한다. 다른 자기소개서와 비슷한 문체를 보이면 곧바로 탈락되는 만큼 학원 첨삭 지도에 의존하거나 친구들의 모범 답안을 공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포트폴리오 등 기타 서류도 표면적인 활동 나열이 아닌 의미 있는 활동에 대한 솔직한 정리를 당부했다. 사소하게 보이는 활동이라도 개인에게 교훈을 느끼게끔 하거나 큰 의미 있으면 기타 서류 항목에 작성하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에 올린 서식에 따라 제출하면 되니 비싼 돈을 들여 포트폴리오 디자인에 힘을 쏟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구술면접 역시 서류 단계와 동일한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주로 서류상 진술된 활동경험이나 자기소개서 위주로 면접이 진행되는데 여기서도 솔직함이 가장 중요시된다. 하지만 면접도 중요하지만 주로 서류에서 합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 밝혔다.

정대식 입학사정관은 글로벌 리더 전형에 대한 오해도 언급했다. 많은 해외수학 학생들이 글로벌리더 전형으로 합격한다는 예상과는 반대로 해외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글로벌리더 전형 합격정원은 최근에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그들만의 리그”인 만큼 언더우드 대학 입시 등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위주로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반면 재외국민 3년 특례 전형은 학부 단위로 지원자 성적 순으로 합격이 결정되므로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과감히 도전하기를 권했다.

연세대 입시 전형일정
(아래는 예정안으로 4월말에 공고되는 일정을 반드시 확인할 것)
▶재외국민전형
⋅인터넷 접수: 7월 1일 ~5일
⋅면접구술시험: 8월 12일
⋅합격자발표: 8월 17일

▶언더우드학부
⋅인터넷 접수: 9월 8일~10일
⋅면접구술시험: 10월 15일
⋅합격자발표: 10월 28일

▶글로벌리더
⋅인터넷접수: 9월 8일~10일
⋅논술시험: 10월 1일
⋅합격자발표: 10월 28일

▷고등부 학생기자 최연호(상해한국학교 12)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