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中 음란 퇴폐쇼 현장 밀착고발

[2011-04-20, 17:18:24] 상하이저널
 
저장성(浙江省) 일대에서 수년동안 음란 퇴폐공연을 해온 극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18일 CCTV는 '焦点访谈' 프로그램을 통해 저장성 린안(临安), 쟈산(嘉善)에서 공공연히 음란 공연을 하고, 선정적인 광고판과 안내방송 등 대담한 호객행위를 벌여온 극장을 밀착고발했다.

'마술, 서커스, 문화가 어우러진 쇼'라는 타이틀을 걸고 공연이 시작되면 어두운 무대 위에서 젊은 여성들이 속옷만 걸친채 몸을 흔들어대고 여러가지 선정적인 동작을 보여주며 점차 가슴노출 등 수위높은 음란 공연이 이어진다.

CCTV 보도에 따르면, 한 매니저가 무려 수십개의 공연팀을 거느리고 있으며 전국 각지를 돌면서 순회 공연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음란공연이 한창 열리고 있는 린안 등 지방경찰은 CCTV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조사결과 공연내용이나 서류상에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린안경찰서 관계자는 또 퇴폐공연이 한창 열리고 있는데도 불구, "극장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24시간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아무런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해 더욱 큰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CCTV 보도 직후 린안, 쟈산 등 지역의 경찰은 퇴폐공연업소에 대한 기습 단속을 펼쳐, 여성댄서들과 관계자들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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