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中 부동산버블 붕괴’ 엄중 경고

[2011-05-17, 09:42:45] 상하이저널
IMF가 중국 부동산 버블 붕괴에 따른 집값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난 16일 IMF는 ‘세계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중국경제가 직면한 위험에 대해 의례적으로 엄중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중차이망(中财网)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국 본토 및 홍콩의 신용대출 증가, 자산가격 급등세가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며 버블붕괴가 발생할 경우 경제에 큰 충격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중국 및 기타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경제국들은 경제과열 해소가 필요하다고 진단했으며 중국은 인민폐의 환율 탄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 급성장은 단기적으로는 이익을 볼수 있으나 경제과열과 함께 경제 경착륙의 우려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국의 신용대출이 여전히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부동산 가격 급락 및 그에 따른 우려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IMF는 중국 소비자물가의 급등세에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올해 중국 물가상승률이 정부 목표치인 4%를 훌쩍 뛰어넘어 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9.6% 성장, 2012년에는 9.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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