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이 지난 15일(수) 금호음악당에서 제 1회 UCC경연대회를 가졌다. 이번 UCC경연대회는 기존의 시사상식대회를 대신해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UCC를 전교생 앞에서 보여준 뒤 가장 우수한 UCC를 만든 학생에게 시상을 하는 대회이다.
그런데 시상을 하는 방식이 조금 색달랐는데 사회 과 선생님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들의 점수가 50퍼센트 반영되었고 나머지 50퍼센트는 학생들의 투표로 반영되었다.
선생님들은 “심사기준으로 주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나타냈는지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허즈밴드의 공연으로 막을 연 제1회 UCC경연대회는 참신한 재미가 가득 들어있었다.
UCC의 주제는 대부분이 사회적 이슈와 역사관련 내용이었다. 베트남 전쟁, 십자군 전쟁 그리고 지구온난화 등 다양한 주제들로 학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몇몇 학생의 UCC는 전문가 못지 않은 솜씨로 학생들과 선생님을 놀라게 하기도 했고, 다양한 음향효과로 UCC를 풍부하게 하기도 했다. 기존의 행사와는 달리 사회자의 소개와 영상으로 진행되는 식이여서 관람하는 학생들도 상당히 흥미를 느끼고 집중을 했다.
한 학생은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을 참신하고 재미있게 풀어내서 재미있었다” 는 소감을 전했다.
비록 프로처럼 완벽하게 UCC를 만든 것은 아니었지만 이런 자리를 통해서 자신의 끼를 보여주고 또 영상을 보는 학생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본 즐거운 시간이었다.
▷고등부 학생기자 최소라(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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