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8기]맛있는 갤러리, 예술을 먹는다-泰廊 Thai Gallery

[2011-07-01, 23:59:13] 상하이저널
맛집체험단 8기의 상하이 맛집 탐방
인테리어가 아름다운 음식점 ④

 
 
그림이 곁들여진 독특한 타이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타이갤러리’
 
  
 
난징시루에서 멀지 않은 주택가 사이에 타이 갤러리가 있다. 소문난 맛집이 번화가와는 떨어져 있어서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았다. 한적하겠지 라고 생각했다가 몰리는 손님들에 놀랬다. 독특한 인테리어에 정신없이 둘러보다 자리를 안내받아 앉으니 첫인상보다 편안하다.

찬찬히 둘러보는 실내 인테리어는 식당이라기 보다 갤러리에 온 듯 눈길을 끈다. 특히..계절에 어울리는 시원한 분수대도 7월에 맞게 시원함을 연출 하고 있다. 태국 서민들이 살고 있는 전통 가옥은 마당을 고르게 정지하지 않고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는데 타이갤러리는 언덕 형태를 살린 정원이 매력적이다.

태국 왕족이 된 듯… 고급스럽고 화려한 룸에서의 식사



타이갤러리는 손님의 취향에 맞게 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 간단하게 차를 한 잔 하기에도 좋고, 칵테일 한잔을 마시기에도 좋다. 데이트를 하기에도 분위기가 맞고 가족이나 모임에도 분위기가 어울린다. 우선 가장 편안해 보이는 룸으로 선택해보았다. 높은 천장과 넓은 실내, 모노톤의 인테리어와 알록달록한 쿠션들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이미 짙어져 버린 7월의 신록이 이국적인 타이 갤러리와 무척이나 어울린다.

햇볕이 잘 들어오는 큰 창으로 간만의 편안함을 느끼다보니 만나면 즐거운 사람들과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면, 그것보다 더 좋은 여유도 없는듯하다. 이름이 ‘갤러리’라선지, 마치 갤러리 안에서 식사를 하는 기분. 벽에 걸린 그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상하이 최고의 태국요리, 오감을 자극하는 최고의 맛!

태국음식은 다섯 가지 기본적인 맛, 단 맛, 향이 강한 맛, 신 맛, 쓴 맛, 짠 맛이 어우러져 있다. 음식 맛 못지않게 다양한 매력이 숨어있는 타이갤러리의 인테리어도 입맛을 상상하게 만든다. 메뉴판 하나도 ‘갤러리’답게 유화캔버스처럼 만든 센스.

<애피타이저>

Tom yam goong 똠얌꿍(48元)

 
한국 사람들이 100% 좋아하는 태국 음식 똠얌꿍. 새콤달콤하게 똠양꿍의 맛은 상하이에서 맛본 최고의 맛이다. 색다른 요리를 맛보는 기분이다.

Green Papaya Salad 그린파파야 샐러드(55元)



아삭아삭, 한국 무생채가 생각나는 파파야 샐러드는 태국 향신료로 맛을 내어, 역시 새콤달콤하며, 가끔씩 씹히는 땅콩이 고소하다,

Crispy Shrimp Spring Roll 춘권(50元)



베트남 식당에서도, 중국 식당에서도, 태국 식당에서도 즐겨 찾게 되는 춘권. 타이 갤러리의 춘권은 튀겨냈으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바삭하여 입맛을 돋운다.

<메인요리>

Green Curry Chicken 그린 커리 치킨(75元)

 

김치가 맛있는 한국 식당이 음식을 맛있게 하듯이, 그린 커리가 맛있는 태국식당이 음식을 맛있게 한다(?) 그만큼 태국 요리의 기본은 그린 커리라고 할 수 있겠다.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안남미 쌀밥에 그린카레 한 스푼 끼얹어 한 입 먹으면 별미!

Seafood & Pineapple fried rice served in a pineapple 파인애플 볶음밥(75元)
 


남쪽 나라 식당에 가게 되면 꼭 시켜보는 것이 파인애플 볶음밥이다. 타이 갤러리의 볶음밥은 위에 계란 지단으로 예쁘게 고명을 얹어, 마치 신부의 면사포 같은 시각적 아름다움을 준다. 밥은 중국 식당의 볶음밥보다는 조금 진밥을 사용한 듯하니, 참고할 것!

Stir Fried King Prawn with Red Curry Sauce 레드커리 프라운(85元)



‘새우 두 마리’의 가격치고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아주 커다란 새우가 레드 커리에 푹 담겨 네 토막으로 나온다. 손가락 쪽쪽 빨아가며 새우를 먹고는 밥도 비벼 먹게 되는, 한 끼 밥반찬으로 아주 훌륭!

<디저트>

Mango and sticky rice 망고코코넛찰밥(48元)



망고에 밥이라니! 편견을 가지면 자칫 손이 가지 않는 음식이다. 찰밥위에 망고를 얹고, 코코넛연유를 뿌려 만든 망고 코코넛 찰밥은, 믿고 두 번만 맛을 본다면 태국식 달콤한 약밥 같기도 하면서 든든하기까지 하니, 이만한 디저트가 없다.

타이갤러리 맛있게 즐기기 Tip 3

tip1: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하는 자, 20%할인을 받을 수 있다. 양에 비해 저렴한 식당은 아니니, 가능하면 평일 점심에 할인메뉴를 이용토록 하자.

tip2: 태국 종업원들이 주문을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영어로 주문하기 편리하다. 중국어가 더 편하다면, 중국 종업원을 부탁하도록 한다.

tip3: 독특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맛까지 좋아, 소문난 맛집답게 넓은 실내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은 편이니, 가기 전에 예약은 필수!

Add: 静安区大田路127号(近北京西路)
Tel: 021-6217 9797
 
 
ⓒ 상하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