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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좌로부터) 목단,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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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의 100개국이 자국의 국화를 정하고 있다. 중국은 아직 국화를 정하지 않은 유일한 대국이다. 2001년의 APEC회의에서는 국화가 없어서 신문에는 ‘중국 국화 모란을 배경으로’라는 사실과 어긋나는 웃긴 보도도 있었다. 1999년의 쿤밍 세계원예박람회에서도 중국 국화의 빈자리는 국가의 유구한 역사가 무색하게 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국화 선정을 위한 기준으로 4가지 필수조건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첫째로 꽃의 분포가 광범위해야 하고, 둘째로 외관이 아름다워야 하며, 셋째로 깊은 문화적 내포가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일정한 경제적 가치를 지녀야 한다.
중국의 국화 선정은 20년간 계속됐지만 아직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 꽃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찬성하고, 어떤 사람들은 반대하며 또 다른 사람들은 의구심을 갖는다. 중국의 국화로는 현재 모란과 매화가 각각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천진위(陈俊愉)교수는 중국 대륙에서 최초로 국화 선정을 주장한 전문가로, 1982년에 매화를 국화로 건의하였다. 하지만 그는 후에 ‘일국양화(一国两花)- 모란, 매화를 제안하였다. 이는 국내외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 ‘일국양화’에 대해 합리적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매화는 장강유역, 모란은 황하유역의 화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는 교목 또 하나는 관목으로서 하나는 정신문명을 상징하여 중국인의 고군분투, 고개 숙이지 않는 품격을 구현하며 또 하나는 물질문명을 상징하여 국민들의 부유하고 평안한 생활을 구현할 수 있다. 1994년에 중국은 국화 선정을 성대하게 거행하였는데 모란을 국화로, 난초, 연꽃, 국화, 매화를 ‘사계명화’로 선정하였다. 하지만 땅이 넓고 의견이 분분하여 전국민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막판에는 흐지부지되어 안타깝게도 결정되지 못하였다.
현재에는 모란과 매화가 가장 유력한 가운데 난초와 연꽃, 국화 또한 중국의 국화로 계속하여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국화를 정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은 거의 모든 학자 및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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