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교통사고 엄마 옆 지킨 5살 아들에 '감동'

[2011-08-05, 17:10:35] 상하이저널
<사진출처: 南海网>
<사진출처: 南海网>
우산으로 햇빛가리고 구급차 기다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교통사고로 쓰러진 엄마를 우산으로 햇빛을 가리고 있는 5살 아이의 사진이 게재되었다.

휴양지로 잘 알려진 하이난(海南)도 하이커우(海口)시 롱쿤난루(龙昆南路)에서 지난 4일 오전 9시경에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던 모자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길을 지나던 한 네티즌이 사진과 함께 “길에 쓰러져 있는 엄마에게 5살인 아들이 우산으로 햇빛을 가리고 있다”고 웨이보에 올려 중국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남해망(南海网)이 5일 보도했다.

웨이보에 글을 올린 목격자는 “엄마는 출혈은 없었지만 움직이지 못하자 아들이 걱정스러웠는지 우산을 들어 햇빛을 가리며 눈물을 흘렸다”며 “주위의 다른 운전자들과 행인들이 구급차를 불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사고 책임 소재를 떠나 우산을 든 소년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엄마가 하루 빨리 건강해져 훌륭한 아들을 잘 돌봤으면 좋겠다”고 글을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은 “요즘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보살핌을 받을 줄만 안다. 이 아이는 엄마를 보살필 줄 알고 효심과 사랑이 있다”며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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