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레이서, 콘서트로 ‘독도’를 외치다

[2011-08-25, 23:00:01] 상하이저널
지난 21일 상하이 한국문화원 다목적홀에서 독도콘서트가 열렸다. 지난 6개월 동안 19개국을 돌며 독도는 한국땅과 독도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던 대학생 단체, 독도레이서가 여정의 마지막 순서로 상하이에서 독도콘서트를 개최한 것이다.
 
독도레이서는 한국 대학생 6명(김영주, 최병길, 김민호, 김지예, 김연아, 김은열)으로 구성된 독도 홍보단체로 이날 1시간 가량에 걸쳐 풍물놀이와 봉산탈춤, 가야금 연주 등의 한국문화공연과 독도 관련 홍보 영상 상영, 독도 퀴즈 등으로 독도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소개했다.
 
독도레이서의 독도콘서트에서는 상하이 교민과 중국인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교민과 중국인이 많아 독도 역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어 독도레이서는 상해한국문화원 강의실에서 본지 고등부 학생기자와 독도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독도레이서 학생들은 본지 학생기자들에게 180일 동안 세계를 일주하며 독도 홍보활동을 하게된 계기와 활동 과정 중 느낀 점과 감동들을 학생들에게 전하며 현지에서 독도를 다양하고 효과적으로 홍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등을 논의했다.

독도레이서 리더 김영주 학생은 “독도콘서트 마지막 여정인 상하이에서 독도 홍보를 이어 갈 학생들과 감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생들과의 간담회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깊다. 현지에서 살고 있는 학생들의 독도홍보는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지 학생기자의 상하이에서의 독도 홍보 활동에 기대와 박수를 전했다.
 
본지 학생기자들은 “독도레이서 분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애국심과, 그 들의 열정은 나에게 있어서 정말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정말 값진 경험이다. 전 세계를 무대 삼아 지구 전체를 여행하며 대한민국이 처해진 상황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알린 독도레이서 선배들이 정말 존경스럽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우리가 해외에 사는 학생들인 만큼,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잘 파악하여 먼저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 주변의 친구들이나 선생님에게 직접 설명해드리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본지 고등부 학생기자단은 올해 66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는 동해 표기 운동과 함께 독도 알리기 운동에 나서기로 결의하고 ‘독도는 한국 땅’ 홍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해 왔다.

학생들은 독도 홍보를 위한 방법으로 먼저 국제학교와 중국학교에서 사용하는 사회, 지리교과서에 독도가 어떻게 표기되어 있는지 알아보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수정을 요청하는 메일 보내기와 중국의 인터넷 자유게시판에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근거 알리기 등을 하기로 하고 자료를 수집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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