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70억원 재산가 6만 명

[2011-08-25, 18:15:05] 상하이저널
中 1700억원대 부호 4천명, 천만장자 1400명당 한 명 꼴
지역별 부호, 베이징-광둥-상하이-저장-장쑤 순


중국 대륙에 자산이 1억 위안(한화 170억원)이 넘는 억만장자가 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억위안(1700억원) 재산가도 400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24일 후룬(胡润)연구소는 지난 4월 발표한 자산 1000만 위안 이상의 중국 천만장자 96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재부보고백서(财富报告白皮书)를 GroupM Knowledge Center와 함께 공동 발표했다.

현재 중국 대륙에 천만장자 96만 명 중 자산 1억 위안(한화 170억원)이 넘는 억만장자가 6만 명에 이르며 자산이 10억 위안(한화 1700억원)이 넘는 부호도 4000명이라고 밝혀 중국 천만장자가 인구 1400명 당 한 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조사된 천만장자 87만5000명, 억만장자 5만5000명 보다 각각 9.7%, 9.1%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천만장자가 베이징이 1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둥성이 15만7000명, 상하이 13만2000명으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저장성은 12만6000명, 장수성은 6만8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하이는 전년 대비 천만장자 1만 명이 늘어나 8.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룬 보고서는 1000만 위안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개인으로 부호의 기준을 제시했다. 96만 명의 천만장자 중 40만 명은 1000만 위안을 투자할 여력이 있다고 밝히고 투자자산에는 현금, 주식이 포함된다. 또한 투자 여력이 1000만 위안에 미달하는 56만 명의 자산에는 거주용 부동산, 소장 예술품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천만장자에 평균 연령은 39세로 남녀 비율이 7:3으로 나타났다. 억만장자의 평균 연령은 43세로 주요 종사 직종으로는 기업가, 부동산 투자자, 주식 투자자, 골드칼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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