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구채구(九寨沟)

구채구(九寨)는 쓰촨(四川)성 북부 아바장족강족(阿坝藏族羌族)자치주 난핑(南坪)현에 자리잡고 있고 장족(藏族)이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마을 9개에 둘러 쌓여 있다고 구채구라 불렸다. 산골짜기 해발은 4800m를 초과했다.
‘Y’자 모양의 약 50km에 달하는 계곡 주변이 각광을 받고 있고 험준한 산악지대와 산림 생태계 등 원시적 자연이 잘 보전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낙일랑(落日郎)폭포는 중국에서 폭이 가장 넓은 폭포이고 오화해(五花海)는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손꼽힌다.
구채구는 절반 이상이 삼림에 덮여 있고 식물 종류는 2000여 종에 달했다. 또 야생동물이 여기에서 서식하고 있고 170종의 척추동물, 141종의 조류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 17종은 국가보호동물에 속한다. 삼림 바닥에는 이끼가 두텁게 깔려 있고 조류의 깃털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원시 삼림의 분위기를 내기도 한다.

아미산(峨眉山)

어메이산은 중국 도교와 불교의 성지로 오대산(五台山), 구화산(九华山), 보타산(普陀山)과 함께 4대 불교 명산으로 불려지고 있다. 26개의 사찰이 있고 그 중에서도 보국사(报国寺), 만년사(万年寺) 등 8대 사찰이 가장 유명하다.
쓰촨성 중남부의 쓰촨분지로부터 티베트고원으로 넘어가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고 가장 높은 봉우리 만불정(万佛顶)의 해발은 3098m이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 신화와 같은 불교 성지 등으로 국내외로 알려지고 있고 자연 풍경과 유구한 역사 또한 완벽하게 결합되기도 했다.
아미산 역시 지리적 위치가 복잡해 다종다양한 동식물들이 살아가는데 유리하고 아열대 식생 체계가 완벽하게 보전되어 있으며 삼림피복률은 87%이다. 3200여 종의 식물, 2300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여기에서 세계 동물과 식물에 대해 연구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낙산대불(乐山大佛)

낙산대불은 쓰촨성 낙산시에 있는 대불로 세계 최대 석각대불이다. 쓰촨성 중부 양쯔강(揚子江) 수계인 민강(岷江), 대도하(大渡河), 청의강(靑衣江) 등의 합류점인 능운산(凌云山) 봉우리에 위치한다. 당나라 때 건설되기 시작했고 준공되기 까지 90년이 걸렸다. 전체 높이는 71m, 앉음새 높이는 59.96m, 폭은 28m, 머리 길이는 14.7m, 귀의 길이는 7m, 발등의 길이는 8.5m, 눈 길이는 5m, 코는 6m이며 귀구멍에는 두 사람이 들어갈 수 있다.
낙산대불에는 육안으로 보아낼 수 없는 배수시스템이 설계되어 있어 대불을 보호하는데 중용한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대불 머리는 18층의 트레머리로 장식되었고 그 중 제4층, 제9층, 제18층에는 한갈래의 배수구가 설치되어 있다. 배수구는 옷깃, 옷주름 등에도 있고 가슴 앞부위 좌측의 배수구는 오른팔 뒤측 배수구와 연결되어 있다. 양귀 뒷면, 등뒤 등에는 구멍이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배수구와 구멍이 원활하게 연결되어 배수, 습기 제거, 통풍 등의 작용을 일으켰고 대불이 풍화 작용에 의해 침식되지 않도록 큰 도움을 주었다. 대불 머리는 1051개의 테스머리로 장식되었고 멀리서 보면 머리와 함께 되어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돌덩어리를 하나하나 박어 넣은 것이다.

쓰촨 자이언트판다 서식지

쓰촨 자이언트판다 서식지(四川大熊猫栖息地)는 7개의 자연보호구와 9개의 자연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두(成都)시, 야안(雅安)시, 아바 티베트족•창족 자치주 등 관할의 12개 현 및 현급시에 걸쳐 있다. 또한 중화인민공화국에 있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멸종 위기에 있는 자이언트판다의 30% 이상이 이 땅에 살고 있고 가장 번식이 잘 되는 지역이다. 면적은 9245k㎡에 이르렀다.
자이언트판다 외에도 애기판다, 눈표범 및 구름표범 등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삼림에는 식물학적으로 매우 풍부한 생태계가 보호 유지되고 있고 5000~6000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또 이 지역의 환경은 제3세기의 열대우림과 비슷해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6년 7월 12일에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었다.

황룡(黄龙）

황룡은 쓰촨성 북부 아바장족강족자치주（阿坝藏族羌族自治州）쑹판현(松潘县) 경내에 자리잡고 있다. 최고봉 설보정(雪宝顶)은 해발고도 5588m이고 만년설을 자랑한다. 황룡은 ‘4대 절경’인 채색못, 설산, 골짜기, 삼림으로 유명하다. 황룡에서 부동한 삼림생태계, 석회암구조, 폭포 및 온천을 볼 수 있다. 특히 석회암이 흘러내리면서 형성된 채색못(彩池), 여울(滩), 호수, 폭포, 동굴, 분경 등은 규모가 방대하고 구조가 특이하며 색채가 다양해 그야말로 천연 칼슘화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룡의 특이한 생태환경은 자이언트판다 등 야생동물의 이상적인 서식지로 보호구역내에는 야수 59종, 조류 155종, 파충류 5종, 양서류5종, 어류2종 이 서식하고 있다. 이 중 국가급 보호류가 11종에 달한다.
19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2000년에는 세계생물보호권 보호구로 지정되었다. 황룡 여행은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다. 성수기는 4월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비수기는 11월16일부터 이듬해 3월31일까지 이며 입장료도 부동한 가격을 적용한다.

대족석각(大足石刻）

대족석각은 충칭시 다쭈현(大足县) 등 경내에 위치하여 있으며, ‘석각의 고장’이라는 별칭이 있다. 대족석각은 따주현(大足县) 경내 암벽을 다듬어 석상을 만드는 석굴예술의 총칭이다. 대족석각은 당나라 초기 영휘년(기원 649년)부터 조각하기 시작하여 당 말기, 오대(기원907~959년), 송 (기원960~1278년), 명청시기(기원14~19세기)를 거쳐 현재의 규모가 방대하고 중국 석각예술의 진수가 담겨져 있는 석각군을 형성하였으며, 중국석굴예술의 대표로 운강석굴, 룡문석굴, 막고석굴과 이름을 나란히 하고 있다.
대족현 주위에 흩어져 있는 100여 개의 석각군에는 석상의 개수가 무려 10만개에 달한다. 그중에서 베이산(北山), 보이딩산(宝顶山), 난산(南山), 스쫜산(石篆山), 스먼산(石门山) 등 다섯 곳이 가장 유명하다. 베이산(北山)석각은 산 중턱에 복도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고 석굴이 줄지어 이어져 마치 벌집과 같다. 전륜경장굴(转轮经藏窟)은 베이산 최고의 조각품 중 하나이다. 보이딩산(宝顶山)석각은 다푸완(大佛湾)과 샤오푸완(小佛湾)으로 구분되며, 불교의 교리에 따라 서로 연관되게 배치되었다. 난산(南山)석각은 도가(道家)석상이 위주이고, 대표로 삼청고동(三清古洞)이 있다. 스쫜산 석각에는 불교를 비롯한 유교와 도교의 석상들이 서로 어우러져 있는데 이는 보기 드문 경관이다. 대표작으로 라오쥔동(老君洞)이 있다. 스먼산(石门山)석각에는 불교와 도교의 석상이 어우러져 있는데 그중 도교의 석상이 특징적이다.

청성산(青城山）

청성산은 중국 도교(道教) 발원지의 하나로, 도교명산으로 꼽히고 있다. 쓰촨성 도강언（都江堰두장옌）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적에는 ‘장인산(丈人山)’으로 불리웠다. 청성산 주봉 노소정(老霄顶)은 해발이 1600m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푸른 산으로 이름 날린 청성산은 “青城天下幽 (청성산천하유)”라고 불릴 만큼 아늑하고 문물유적이 많으며 높은 산과 푸른 강물이 어우러진 경치가 가관이다. 당나라 시인 두부（杜甫）는 청성산에서 ‘청성의 나그네가 되면서부터, 청성 땅에 침을 뱉지 않았네. 장인산이 좋아 단숨에 계단을 올라 아늑함을 느껴보고 싶도다.(自为青城客，不唾青城地。为爱丈人山，丹梯近幽意)’라는 절구를 남겼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 시 피해가 큰 관광지의 하나이다.

도강언(都江堰）

쓰촨성 청두(成都)시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중국 고대에서 건설하고 현재까지 사용한 대형수리시설이며, ‘세계수리문화의 시조’이기도 하다. 이는 세계에서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유일한 무방죽(제방) 수리 관개 시스템이다. 도강언(都江堰두장옌）은 경치가 수려할 뿐만 아니라 문화유적지도 적지 않다. 도강언은 어취(鱼嘴), 비사언(飞沙堰), 보병구(宝瓶口)로 조성되었다. 어취는 강 중심에서 물길을 나누는 제방역할을 하는 곳으로 외강과 내강으로 나눈다. 외강은 홍수 때 배수의 역할을 하고, 내강의 물은 관개용으로 사용된다. 비사언은 방수역할로 배수, 배사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보병구는 물의 유입량을 통제한다. 그 외 이왕묘(二王庙), 복룡관(伏龙观), 안란색교(安澜索桥), 취월호(翠月湖), 도강언 수리시설 등 볼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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