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전시품 2600여점 전시
형형색색의 엑스포 휘장, 각 전시관의 스탬프가 가득 찍힌 엑스포 여권 등 상하이 엑스포를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상징물들을 엑스포 기념전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전시관은 총면적 2만㎡, 3개층, 5개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5일 개막된 상하이 엑스포 기념전에는 당시 인기를 끌었던 2600여 점의 전시품들이 또 다시 관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1층 전시실에는 184일간 7308만4400명이 관람한 상하이엑스포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건설노동자, 관람객, 조직위 관계자, 공연 참가자, 보도 매체 종사자를 비롯해 엑스포 부지 이주민까지도 각자의 옛 그림자를 찾을 수 있다. 녹슬고 얼룩덜룩한 10여 개의 문패가 철거 이주민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엑스포의 벽’에 붙어있는 500여 개의 배지는 엑스포 참가자의 열정이 응집되어 있고 200개가 넘는 자원봉사자 배지는 사심 없는 봉사자들에 대한 격려의 상징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관에서 건너온 10여 개의 안내판은 작년 여름 끝없이 늘어선 관람객의 줄을 연상시켰다.
엑스포 기간 동안 멀티미디어는 각국이 앞다투어 선보인 시대 흐름의 풍향계였다. 이번 기념전에서도 각종 멀티미디어 기술이 선을 보였다. 시선이 따라 가기 힘들 정도의 빠른 전환이 이루어진 1층 멀티미디어전 ‘세계문명의 성회’는 관객들로 하여금 뜨거웠던 엑스포 열기로 밀어 넣는다.
2층에는 길이 90m, 높이 4.5m에 이르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다리 위에 올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엑스포 기간 각 전시관을 3D 영화로 제작해 상하이 엑스포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준다.
기념전에는 각 참가관들의 대표 전시물이 선을 보인다. 스페인관의 높이 6.5m 로봇인형, 이라크관의 알라딘 요술 램프, 영국관의 대표 상징물 씨앗 등 이 전시되어 있다. 작년 사람에 치이고 시간에 쫓겨 놓친 부분을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채울 수 있는 기회다.
▶주소: 푸시 엑스포 단지 D片区(상하이 엑스포 도시관)
▶입장료: 30元
▶개방시간: 9:00~17:00(월요일 휴무)
▶교통:
-지하철: 4호선, 8호선 西藏南路역 하차
-버스: 96路区间, 146路区间, 中国馆班车4线, 146, 109, 869, 45, 144, 780, 253, 938, 96, 大桥六线 등
-주차장: 局门路주차장(122대 주차 가능), 주차비는 차량당 10元
(龙华东路→蒙自路→局门路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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