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와 떠나는 상하이] 창의산업단지 통러팡(同乐坊)

[2011-10-21, 15:03:55] 상하이저널
예술, 문화, 오락을 한 곳에서!

통러팡(同乐坊)은 찡안취(静安区)의 위야오루(余姚路), 하이팡루(海房路), 시캉루(西康路)에 둘러싸인 삼각지를 말한다. 이 새로운 건축물들이 들어서기 전에는 소형 수공업 공장들을 비롯해 극장, 영화관, 체육관, 초등학교 등이 밀집되어 있었다.
 
그 후2005년 통러팡은 대대적인 변신을 하게 된다. 즉, 톈즈팡(田子坊), 상하이 스상웬(上海时尚园) 등을 비롯한 창의 산업지구의 하나로 지정되어 유행패션, 레저, 문화를 선도하는 상해의 도시 문화지구로 변해왔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예술과 패션 지역으로 바뀌면서 또 하나의 신천지로 불린다.

이 지역은 지구 설정의 의미에 맞게 창의적이고 국제적인 문화오락 공간으로 개성을 살린 것이 특히 알려져 있다. 독특한 매력이 있는 바, 우아하고 분위기 있는 디자인의 식당, 개성 있는 소규모의 상점들, 예술 공간으로서 갤러리나 극장, 그리고 젊음을 한껏 즐길 수 있는 클럽들이 이 곳 통러팡의 지도를 장식하는 주인공들이다.
 
통러팡은 여러 가지 건축물들이 옹기종기 복잡하게 분포되어 있고, 어느 곳이 입구인지 찾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찾기 어려울 수가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찾기 쉽게 곳곳에 단지 약도가 걸려 있었다. 약도를 보니 문화나 오락을 제외한 여러 가지 회사 사무실도 이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문화산업과 관련 있는 사무실을 비롯해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금융 사무실도 통러팡에 위치했다. 이를 보아 문화, 오락뿐만 아니라 더 폭넓게 일하는 공간으로도 사용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음은 통러팡에서 유명한 클럽과 갤러리, 그리고 식당이다. 먼저 Muse Club 이라는 클럽바는 홍콩의 유명한 여배우 유가령이 개업한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클럽 Muse의 가맹점이다. 이 곳에서는 젊음으로 가득 찬 통러팡을 느낄 수 있다.

Chinguini갤러리는 상해 최대의 유럽 고전 유화화랑으로 16세기 이후의 유럽 작가의 유화들을 전시에 두었다. 프랑스 예술가 Chinguini가 유럽에서 가져 온 장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있는 갤러리는 LEVANT인데, 유럽의 유명화가들과 합작으로 만든 화랑으로 고전주의와 인상주의 대가들이 작품이 전시 되어 있다. 통러팡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당인 老灶店은 임동포라는 상해 사람이 만든 상해 요리 식당으로 식당을 3,40년대의 상하이 풍으로 장식해 놓아 그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맛도 좋고 멋도 좋은 식당들이 많아 자신의 취향대로 골라 즐길 수 있다.

예술, 문화, 오락, 비즈니스의 결합지 통러팡(同乐坊),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즐기고 싶다면 이 곳으로 즉시 떠나라!

▷고등부 학생기자 김태연(상해한국학교 10)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