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보험 시장 대외개방 초읽기

[2011-10-26, 14:45:52] 상하이저널
중국 자동차 보험 시장이 조만간에 외국 보험사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보감위(保监委)는 ‘자동차 교통사고 책임강제보험 대외 개방안’을 국무원에 제출했다. 하지만 승인에 이르기까지는 일정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고 구체적인 일정표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중국 자동차 보험 시장은 외국 보험사에 개방되지 않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 외국 보험사 중 절반만이 중국계 보험사와 합작하는 방식으로 상업보험 상품만 취급해 왔으며 이 부문은 아직까지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 자동차 시장은 세계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시장으로 잠재력이 커 외국 보험사들은 매년마다 자동차 보험 시장을 개방할 것을 중국 보감위에 제안했다. 이에 중국 보감위는 지난 8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초안을 작성해 국무원에 상정한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대외 개방에 대해 중국 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이 전국에서 적용되고 있는데 대비해 외국 보험사의 영업망은 중국계 보험사보다 훨씬 적어 배상서비스를 받는데 있어서 많은 불편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 선택에서 중국계 보험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다”며 대외 개방이 중국계 보험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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