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포스코, SK, CJ 등 한국 대표기업 대부분 참가
중국인•한국인 등 취업희망자 대거 몰려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는 주중 한국기업의 한•중 우수인력 확보 기회 제공과 한중 양국의 청년인력 취업 지원을 통한 공동 협력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19일(토) 상하이시 인재서비스센터에서 ‘2011 주중 한국기업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LG 상사, 삼성물산건설, 롯데, CJ 중국본사, 효성, POSCO-China, SK 종합화학, LS산전, 이마트, 상해현대모비스, STX 등 대기업이 처음 참가한 것을 비롯하여 한국인삼공사, 경기비즈니스센터 등 공공기관과 신도리코, 웅진식품, LOCK & LOCK, 피죤, 인터바스, 제성유압 등 중견기업은 물론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도 대거 참가했다.
참가기업은 총 81개사이며, 무역, 유통, 경리, 마케팅 등 총 22개 모집분야에 500여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우리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대기업들의 인원채용에 대한 수요가 이렇게 많은 것은 최근 들어 중국 근로자의 급격한 임금인상과 내륙지역 발전에 따른 인력 이동 등으로 구인난을 심각하게 겪고 있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전문사이트(http://china.kita.net) 등을 통해 취업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약 1,000명의 한국인 및 중국인들이 경력, 신입, 인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전 등록을 하였으며, 회사별 면접신청은 총 1,800건으로 나타나 구직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사전 면접신청을 하지 않고 현장을 직접 방문한 취업 희망자 수도 1,000명 이상에 달해, 실제로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 수는 2000명을 훨씬 넘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 김학서 지부장은 “향후에도 중국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우리기업의 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으며, 현지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우수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행사에 구직자가 많이 몰려 우리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도 우수 인력을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개적인 채용박람회를 통해 우리기업들이 중국인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중국 사회에서의 우리나라나 기업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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