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부동산 가격할인붐 외곽에서 도심으로

[2011-11-28, 15:42:57] 상하이저널
상하이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가 할인붐이 외곽에서 도심 지역 고급 아파트 단지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28일 동방망(东方网)은 노동보(劳动报)의 보도를 인용해 상하이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가 할인붐이 쟈딩취(嘉定区) 등 외곽 지역에서 징안스(静安寺), 쉬쟈후이(徐家汇) 등 도심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얼마 전 징안스 부근의 세허청(协和城)은 2기 단지를 다음달 분양 예정이고 기존의 제시가격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기 단지는 고급장식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기존 제시가격은 ㎡당 10만위안이었다.

이와 더불어 쉬쟈후이의 다른 한 주상복합 아파트도 기존의 제시가격 ㎡당 8만위안보다 20% 낮은 6만4000위안으로 분양한다는 깃발을 내걸면서 할인 대오에 뛰어들었다.

고급아파트 건설이 위주인 한 개발업체 관계자는 ‘황제의 딸은 시집가는 일로 걱정하지 않는다(皇帝的女儿不愁嫁)’라는 옛말처럼 고급아파트는 분양하는 일로 걱정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도심 지역의 고급아파트 단지가 20%에서 30%까지 가격할인에 나선것을 보면 상하이시 부동산 시장이 정말로 어렵구나 하는 실감이 난다고 밝혔다.

개발업체 관계자의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태도와는 달리 중원(中原)부동산, 한우(汉宇)부동산 등 중개업체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의 약세 지속으로 고급아파트 거래는 향후 2개월 또는 그보다 더 긴 시간 동안 부진세가 예상된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