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中 자동차 시장 10大 예측

[2012-01-05, 14:42:49] 상하이저널
2011년은 전 세계적으로 다재다난의 한해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2차 바닥 여부, 유럽발 채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는지 여부, 중국 경제의 연착륙 성공 여부, 중동 정세 안정 여부,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 여부 등 변수가 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올해 전망에 대해 예측하기는 어려웠다. 아래는 신화망(新华网)이 정리한 중국의 올해 자동차 시장에 대한 10대 예측이다.

1. 국산 자동차 생산량&판매량 처음으로 2000만 대 돌파 예상
중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오늘 9일 국산 자동차의 지난해 생산량&판매량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산 자동차 생산량&판매량은 전년보다 2%~3% 내외 높은 1840만대~186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중국의 국산 자동차 생산량&판매량은 2년 연속 1800만대를 초과하게 되며 세계 최대 국산 자동차 생산국&판매국의 지위를 3년 동안 고수하게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자동차 시장이 지난해보다 양호할 것이며 생산량&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내외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생산량&판매량이 1850만대라고 가정할 경우 10% 늘어나게 되면 올해 생산량&판매량은 2035만대에 달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00만대 목표를 지난해에는 실현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진다.

2. 자동차 소비 지원책 재실시 가능성
2009년과 2011년은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지나치게 빠른 증가세를 보인 두해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해 차량구입세 감면, 자동차 하향 정책, 이구환신 등 지원책을 취소했고 이는 자동차 판매량 증가세의 큰폭 둔화로 이어졌다.

자동차는 내수진작을 이끄는 중요한 상품으로 올해 수출 형세가 어렵고,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소비를 이끌기 위해서는 자동차 시장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자동차 소비 지원책이 재실시될 가능성이 커졌다.

3. 자동차 소비 증가세 경제성장률 초과 예상
중국의 소비구조는 의복, 식사에서 주거, 생활 등으로 전환하는 과정 중에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단계에서 자동차 소비 증가세는 경제성장률의 1.5배와 맞먹는다. 2011년은 중국 자동차 시장이 조정을 받는 한해로 증가세가 경제성장률보다 낮았지만 2012년에는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국내외 기관들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8%~9%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8%를 기준으로 1.5배를 곱하면 올해 자동차 소비 증가세는 12%에 달하게 된다.

4. 기존 신에너지 자동차의 에너지절감 및 오염물 배출감소 수준 향상
세계 선진 수준의 엔진 기술, 변속기 기술, 자동차 경량화 및 소형화 기술 보급으로 기존 신에너지 자동차의 에너지절감 및 오염물 배출감소 수준은 한층 향상이 기대된다.

5.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 확대
국내외 순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자동차 등이 중국 시장에 투입됨에 따라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은 올해 확대가 예상된다.

6. 자체브랜드 자동차 판매량 안정적으로 증가 예상
과거 수년간의 노력으로 자체브랜드 자동차는 엔진기술, 변속기 기술, 신차 개발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자체브랜드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 안정적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7. 국내 중고급 자동차 시장 경쟁 심각
지난해 중고급 차종이 대량으로 출시되어 유럽, 미국, 일본, 한국, 중국 자체 브랜드간 중고급차 경쟁은 그 어느해보다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8. 고급 자동차 시장 고속 성장세 유지 전망
지난 수년간 중국의 고급 자동차 시장은 연간 30%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차량교체 수요 증가, 사치성에 대한 비이성적인 추구 등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차량교체를 원하는 사람들은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서 고급차로 바꿀 확률이 높고 고급차는 사치성을 반영하는 상품 중 하나이기에 이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게 늘어날 것이다.

9. 자동차 가격 안정세 유지 전망
원재료, 인건비 등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자동차 시장 경쟁이 심각한 이유로 생산업체들은 자동차 가격인상에 서뿔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에는 신규 생산능력이 일정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전체적으로는 과잉 생산이 우려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가격을 높이는 대신 할인 등의 판촉활동에 자주 나설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된다. 전반적으로 올해 자동차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 자동차 수출 큰폭으로 증가 예상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9년 자동차 수출은 절반 줄어 들었다가 그 이듬해에는 크게 회복했고 지난해에는 사상 신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외 수요자들의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신뢰도 회복, 다국적 기업이 중국과의 합자기업 설립을 통해 국산 자동차를 해외에서 판매하면서 루트를 넓힌 점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올해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보다 훨씬 큰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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