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도심 지역 오피스에 대한 임대 수요가 지난해 4분기부터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존스 랑 라살(仲量联行)의 지난 10일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경제 전망,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등에 대한 우려로 임대료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져 상하이 도심 지역 오피스 시장의 임대 수요는 지난해 4분기를 시점으로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오피스 임대 시장에서 거래가 큰폭으로 줄어든 편은 아니지만 관심도는 크게 떨어졌다. 푸시(浦西), 푸둥(浦东)을 물론하고 도심에서 좀 떨어진 곳에 비여진 오피스는 많고 임대료도 낮아 수요자들이 이 지역으로 몰려들고 있는 추세다.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 도심 지역 오피스 임대료는 지난해 증가세를 계속했다. 4분기 평균 임대료는 3분기 대비 2.7% 오르면서 ㎡당 8.8위안/日 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해 오피스 임대료는 평균 17.4% 올랐다. 그 중 특갑급(超甲级) 오피스 임대료가 4분기 3.4%, 한해 동안 21.1%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도심 지역 오피스 임대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업주들은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어 임대료 흐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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