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하이의 봄’ 부동산 전시회에서 해외 부동산이 국내 부동산에 대한 관망 분위기 농후와는 달리 인기를 한껏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동방망(东方网)은 노동보(劳动报)의 보도를 인용해 어제 막을 내린 ‘상하이의 봄’ 부동산 전시회에서 국내 부동산의 경우는 대부분 지표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지만 해외 부동산의 경우는 거래(의향) 건수가 뚜렷하게 늘어난 것으로 통계됐다고 보도했다.
주최측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하이의 봄’ 부동산 전시회에는 11만명이 참관했고 국내 부동산 전시에서 거래금액은 2억5천만위안, 의향금액은 5억위안으로 전년 전시회에 비해 소폭으로 줄어들었다.
이 밖에 참여업체 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전시회에 동참한 국내 부동산 개발업체는 20여개에 불과, 짜오상(招商)부동산, 바오리(保利)그룹, 중국완커(中国万科), 진띠(金地)그룹 등 4대 업체는 아예 불참이었다.
이 밖에 자금난이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다소나마 비용을 절약하고자 이번 전시회에 나오지 않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통계됐다.
하지만 해외 부동산 전시에서는 괜찮은 성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국가의 100여개 단지가 전시되었고 현장에서 거래 성사는 6채, 50채는 구입 의향을 체결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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