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류할증료 한달만에 또 인상

[2012-04-05, 10:55:36] 상하이저널
중국이 유류할증료에 대해 올린지 불과 한달만에 재인상에 나섰으며 이는 올 들어 두번째이다.

5일 신경보(新京报)는 중국 항공사들이 발표한 통지를 인용해 오늘부터 800㎞ 이하 노선에 대한 유류할증료는 기존의 70위안에서 80위안으로, 800㎞ 이상은 140위안에서 150위안으로 각각 10위안씩 올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2008년 7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적용했던 800km 이하 노선 80위안, 800km 이상 노선 150위안의 사상 최고치를 회복했다.

성인 티켓료의 50%로 책정되는 어린이, 장애군인, 공무로 장애가 생긴 인민경찰 등의 유류할증료에 대해 800㎞ 이하 노선의 경우는 기존 30위안에서 40위안으로 조정했고 800㎞ 이상은 기존 70위안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 밖에 4월 5일 이전 이미 발행된 국내선 티켓을 4월 5일 또는 그 이후 일정으로 바꿀 경우 새로운 기준에 따라 차액을 추가로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지난번 조정과는 다르게 규정했다.

일반적으로 항공사 원가구성에서 연료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가장 크다. 지난해 동방항공의 연료유 비용은 292억3천만위안으로 전년보다 35.3% 늘어났고 국제항공은 337억8700만위안으로 44.01% 증가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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