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정부는 지반 침하가 심각하다는 보고를 받은 직후 지하수 초과 채취 단속, 지하수 재주입등으로 균형을 맞추고, 고층 건물 및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제한 등 급격한 지면침하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왔다.
8일 동방조보(东方早报)는 상하이시토지기획국 공식 사이트 소개를 인용해 상하이시는 시내 전역 37개 곳에 지면 침하 감시국을 설치했고 이들 덕분에 상하이시의 지면 침하는 기본적으로 통제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지역 지질 구조를 분석해 보면 토양층 표면은 수분이 많고 구멍이 크며 압축성이 강한 특징을 갖고 있는다. 또한 평균 해발 4m 내외의 평지라 해수면 상승과 지층간 압력을 쉽게 받는다.
여기에 지하수 과다 사용, 방대한 공사 건설까지 병행되어 지면은 빠른 속도로 가라앉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를 바로 잡고자 지하수 초과 채취 단속, 공사량 및 규모 제한, 그리고 공사 기술 업그레이드 등에 노력해 왔다.
상하이시 지면은 현재 매년 6㎜씩 가라앉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까지 지하수 채취량은 20세기 60~70년대의 최고 2억㎥에서 1400만㎥ 내외로 줄어들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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