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4개월 만에 또 가격인상

[2012-05-15, 16:08:20] 상하이저널
맥도날드 제품 가격이 지난 1월에 이어 또 한번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방일보(南方日报)는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아침, 점심세트메뉴 가격이 1위안 인상됐다고 보도했다. 이중 치즈에그버거 세트메뉴가 6위안에서 7위안으로 16.6% 올랐으나, 맥도날드 측은 이에 관해 별다른 설명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 1월12일 일부 제품의 가격을 0.5~2위안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5개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또 한번 가격 인상을 감행했다.

KFC, 피자헛, 사오페이양(小肥羊) 등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패스트푸드업계의 거물 바이성그룹(百胜集团)은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 동참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이중 피자헛은 지난 1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이성그룹의 1분기 수익률이 작년의 25.1%에서 23.6%으로 떨어진 것을 감안할 때, 이들 브랜드 가격 인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 또한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을 올리기 위하여 지난 20여 년간 시행됐던 전국통일가격제도가 아닌 각 지역에 맞는 가격을 책정하여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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