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对유로화 환율 10년来 최고 강세

[2012-05-24, 13:20:42] 상하이저널
그리스 산토리니섬의 절벽 호텔에 묵으면서 세계 최고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는데 지난 2008년에는 1500위안에 해당되는 150유로화를 치러야 했지만 지금은 1199위안이면 된다. 이는 그리스의 호텔 가격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유로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 10년래 처음으로 8위안대를 하향 돌파하면서 7위안대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신경보(新京报)는 24일 보도했다.

23일 유로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7.9980위안으로 고시됐다. 즉 1유로화로 위안화 7.998위안을 환전할 수 있다. 이는 2002년 6월 이래 최저치이며 10년 만 처음으로 되는 7위안대 진입이다.

올 4월을 시점으로 두달도 안되는 사이에 유로화는 위안화에 대비해 5% 절하됐다. 지난해 한해 절하폭은 7%에 불과했다.

유로화 약세 지속은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정치 및 경제 형세가 점점 나빠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상품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로저스는 유로화가 장기적인 통화로서의 가치를 잃었다며 자기가 가지고 있는 유로화에 대해 거의 해지를 해놓았고 앞으로 더는 유로화 보유 비중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위안화의 유로화 기준환율이 앞으로 ‘약세를 지속할 것이다’, ‘하락세가 조만간 멈춰질 것이다’는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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