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늘 계란 가격 상승폭 아직은 '정상’

[2012-06-06, 11:08:30] 상하이저널
삼겹살보다 비쌌던 배추 가격이 공급증가에 힘입어 가까스로 안정세를 되찾는가 했더니 5월말부터는 마늘과 계란 가격이 폭등하면서 ‘쏸니헌(蒜你狠)’, '훼졘딴(火箭蛋)'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쏸니헌(蒜你狠)’이란 소비자들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높아진 마늘 가격에 할 말을 잃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훼졘딴(火箭蛋)'이란 계란 가격이 불화살처럼 빠르게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중국 발개위 관계자는 마늘 가격과 계란 가격은 언론이 보도한 것처럼 50% 정도 크게 오른 것은 아니라며 현재 상승폭은 각각 10%, 20% 내외로 아직은 정상인 것으로 밝혔다고 신경보(新京报)는 전했다.

산둥성(山东省)과 베이징시(北京市)를 예로 일반 마늘 도매가는 500g당 2.75위안으로 지난해 8월 가장 낮았을 때에 비하면 48.6% 올랐지만 2010년 10월 가장 높았을 때의 500g당 6위안에 비하면 아직은 훨씬 낮다고 밝혔다.

계란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 이래의 가격 약세로 축산농가들이 닭사양을 줄였던 것과 더운 날씨 탓에 계란 출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향후 일정 기간 동안 계란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큰폭의 오름세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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