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광시(广西) 꾸이린(桂林) 위치한 한 테마파크에서 여름 마케팅 행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2일 보도했다.
행사의 주요 내용은 8월까지 길이 38㎝ 미만 미니 스커트를 입고 입장하는 만 18세 이상의 모든 여성에게는 입장료가 50% 할인된 가격인 55위안에 테마파크에 입장할 수 있고 그 중 7월 21일과 22일에는 오전 12시 전 입장 시 10위안에도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시설 개선이나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노력을 들이지 않고 저속한 방법으로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것에 불만을 터뜨리며 행사를 중지 시켜야 한다고 는 주장했다.
하지만 스커트 길이가 과도하게 짧은 편이 아니고 입장할 때만 요구되어 입장 후 갈아 입는 조금의 불편은 있지만 55위안의 할인 혜택을 생각하면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관광객들의 속마음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테마파크 관계자도 "이 행사는 지난 2007년 시작되어 5년이 되었고 그때의 대박으로 올해까지 지속되어 왔다"며 "최근 일부의 반대 의견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이토록 미니스커트녀를 대상으로 하는 입장료 할인 행사를 둘러싸고 공방전은 계속되고 있지만 관광객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21일 당일 1만2000명이 넘는 관광객은 해당 테마파크를 찾았다.
더불어 관광객 증가로 시설 이용에서는 한시간 넘게 줄어 서야하는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닌 것으로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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