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도 못했던 곳에서 교통위반 고지서가 날아오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내 자동차 번호판을 도용한 차량이 교통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공안부는 번호판이 복제당한 것이 확실할 경우 교통위반 정보 취소와 함께 새 번호판, 운행증(行驶证) 신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중국망(中国网)은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다른 사람의 번호판을 복제해 사용 중이던 차량이 다시 교통을 위반하게 되면 이를 잡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새 번호판으로 바꾼 뒤 6개월이 지나서도 복제차량을 찾아내지 못했을 경우 기존 차량 번호판을 다시 사용해야 한다.
신고는 차번호판 등록지 또는 교통위반지 등에서 모두 가능하며 교통위반지가 두개 이상일 경우에는 먼저 신고를 받은 공안 부문이 책임지고 처리하도록 규정했다.
이 밖에 번호판 복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차량과 번호판 정보를 잘 관리하는 것 외에 연락처, 연락방식 등의 변경 시에는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가서 변경해야 한다고 공안 관리 부문은 밝혔다.
또한 교통위반 여부를 인터넷을 통해 정기적으로 확인해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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