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기내에서 동전 모아 70억의 기적을 이루다

[2012-10-26, 15:32:12] 상하이저널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 70억원 돌파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포함한 주요 대사 및 귀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과 유니세프(UNICEF: 국제연합아동기금)가 지난 1994년부터 펼치고 있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Change for Good)' 모금액이 만 18년 만에 70억원을 돌파했다.

아시아나는 23일 (화) 오후 7시(미국 현지시각) 뉴욕 UN 한국대표부에서 윤영두 사장을 비롯 반기문 UN사무총장, 앤서니 레이크(Anthony Lake) 유니세프 총재, 김숙 UN대사 외 각국 주요 대사 및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내 모금액 70억원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국제적인 슈퍼스타 가수 싸이도 축하를 위해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한층 빛냈다.

행사에 참석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은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기부프로그램이다. 이 모금액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세계 곳곳에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은 이 날 행사에서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은 고객들의 순수한 기부를 통해 모아진 금액이라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그 동안 기부를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구촌의 모든 어린이가 행복해질 때까지 유니세프의 든든한 후원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은 국내에서 사장되기 쉬운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세계의 아동들을 돕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모금 첫해인 1994년 약 1억 6천만원이 모금된 이래로 작년에는 연간 최고인 약 8억 3천만원이 모금되는 등 해마다 모금액이 급증하고 있다.

일례로 익명을 요구한 한 승객은 아시아나를 탑승할 때마다 비즈니스석 대신 일반석을 이용하며 지속적으로 차액을 기부해 현재 5천만원 가까이 기부하는가 하면, 한번에 1만 달러를 기부하는 승객도 있는 등 고액 기부 사례도 늘고 있다.

또한,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탑승객들의 경우 자녀들의 저금통을 미리 준비해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에 자녀들로 하여금 직접 기부하게 하는 등 우리 나라의 기부 문화에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모인 금액은 전 세계의 고통 받는 아동들을 위해 사용되었으며, 특히 아이티, 아프카니스탄등의 긴급구호지역과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최빈국 어린이들의 영양과 보건, 교육사업에 중점적으로 쓰여져 왔다.

<유니세프 기금 70억원으로 할 수 있는 일>
설사병에 걸린 어린이 1억2천만명에게 구강수분보충염 제공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 1,050만명에게 고열량 단백식 제공
3,500만명 어린이에게 소아마비 예방접종
임산부 233만명에게 에이즈 검사 비용 제공
에이즈에 감염된 어린이 3,500만명에게 1주일치 항생제 제공
에이즈 고아 175만명에게 1년간 음식 제공
말라리아로부터 어린이와 가족을 보호하는 살충 처리된 모기장 700,000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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