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민항구 자전거임대 서비스 유료화 전망

[2013-02-21, 14:26:28]
상하이 민항구(闵行区)에서 지난 2009년 7월부터 무료로 제공되고 있던 자전거임대 서비스가 유료화될 전망이다.
 
민항구에서 자전거임대 서비스는 2009년 7월부터 시작됐고 현재까지 23만명이 이를 이용 중이다. 하지만 3년 이래 1000여대의 자전거가 반환되지 않고 있어 이러한 신용불량자들을 대비해 보증금제도를 마련하는 등 보완책을 검토 중이라고 민항구건설위원회 관계자가 밝혔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는 21일 보도했다.
 
검토 중인 신 규정은 제한된 시간 범위 내에서는 여전히 무료, 호적에 상관없이 제공되므로 신청 범위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신청자는 신분증만을 제공하면 회원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되 200~300위안 내외의 보증금과 회원카드 발급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회원 탈퇴 시 보증금은 반환된다.
 
또 1시간 내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초과할 경우에는 시간당 1위안이 부과되며 하루 최고 비용은 10위안으로 제한된다.
 
장기간 반환하지 않는 사용자는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된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 규정은 오는 6월 의견 수렴에 들어가고 7월부터 본격 실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자전거 임대 서비스에 투입된 자전거는 1만9천대로 자전거 투입량과 회원카드 발행량 비율이 1:10에 달해 지난해 7월부터는 카드발급을 중단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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