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중국매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방문을 두고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교 사절단'을 '역대 최고의 예우'로 맞이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일부 매체는 ‘先中后日’를 크게 부각시키며 급속히 가까워 지고 있는 한중관계를 중일관계와 비교하며 일본의 우경화로 인한 관계 소원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세계신문보(世界新闻报)는 28일 사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동아시아 구성원인 일본이 중한 양국 국민들의 감정을 손상하는 행동으로 관계가 소원해지고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먼 친척보다는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속담을 빗대어 아베정권은 박근혜 대통령을 공부하라고 충고했다.

 

환구시보(环球时报)는 한중수뇌회동과 관련해 일본 학자들이 북한문제에서 더 나아가 중미, 중일관계의 역량 평형의 역사적 의의가 있다는 견해를 전했다. 하지만 한중 양국이 마음에서 우러나와 관계 증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양국간 존재하는 약간의 구조적 모순은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중국 학자의 의견도 덧붙였다.

 

펑황(凤凰)위성 TV도 논설에서 국제정치무대에서 양국간 이익 충돌은 없고 동아시아 문제에 있어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적 매력이 중국인들에게 어필하며 양국의 경제적 정치적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민간영역에서 또 다른 한류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에 대해 호감을 표시하며 양국간 선린우호 관계 증진을 진심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