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京•上海•广州 올 상반기 토지사용권 양도수입 1739억元

[2013-07-03, 12:59:12]
중국 대도시 토지사용권 양도수입이 올해 들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베이징(北京)시 토지사용권 양도수입은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390% 늘어났고 상하이(上海)시는 277%, 항저우(杭州)시는 50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2일 보도했다.
 
워아이워지아(我爱我家)시장연구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306개 도시의 토지사용권 양도수입은 1조130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0% 늘어났다. 그 중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3대 대도시 토지사용권 양도수입은 1739억위안으로 지난해 한해 수준인 1934억9200만위안을 육박했다.
 
토지사용권 양도수입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업계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 회복 외 토지 경매에서 시작가를 높게 설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는 중국 지방 정부들이 과도한 부채로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재정 수입원인 토지사용권 양도수입을 늘리는 데로 전략을 바꾸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토지사용권을 양도한 수입으로 지방 정부 채무를 상환하는 방식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며 추진 중인 프로젝트 또는 계획 중인 프로젝트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채 규모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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