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부동산价 높은 Top 10 발표... 中 7개 도시 랭킹

[2013-07-04, 11:41:37]
국제통화기금(IMF)이 조사해 발표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세계10대 도시 순위에서 중국 도시 7곳이 포함되었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선전(深圳), 홍콩(香港), 톈진(天津), 광저우(广州), 충칭(重庆) 등 7개 도시가 세계에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10대 도시 순위에 올랐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3일 보도했다.
 
그 중 베이징, 상하이, 선전, 홍콩, 톈진 등 5개 도시는 상위 5위권을 독차지하면서 도쿄, 런던, 뉴욕을 앞질렀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란 대출 없이 소득만을 이용한 주택 구입 능력을 말하며 ‘중위 주택가격/중위 소득’으로 계
산한다. 즉 이 비율이 10배라면 10년 치 소득을 모아야 주택 한 채를 살수 있다는 뜻이다.
 
조사에서 뉴욕의 중급 주택 가격은 일반 가정 소득의 6.2배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비해 베이징시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22.3배로 베이징에서 집을 한 채 사려면 22년 3개월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베이징시 주택 가격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실제로 거주 주택 문제는 중국 정부가 마주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지난 6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에 비해 7.4% 상승면서 지난해 12월 이래 가장 빠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민들은 부동산 가격 상승에 가장 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부동산가 억제를 위한 정부 대책이 효과가 없다는 국민 여론에 정부 당국의 고민은 날로 커지고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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