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D영화 한국 기술로 만든다

[2013-07-04, 13:45:49] 상하이저널
기술감독 맡은 한국 조성룡 교수 화제
‘일통강산(一统江山)’ 2015년 전세계 동시 방영

조성룡 교수(극동대 영상제작학과 )
조성룡 교수(극동대 영상제작학과 )
 한국 3D협회 부회장을 지낸 조성룡 교수(극동대, 절강천붕그룹 CTO)가 중국에서 제작 준비중인 5D영화 ‘일통강산(一统江山)’ 기술감독을 맡아 화제다. 이번 영화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빌레 아우그스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제작하고 2015년 전세계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지난달 항저우에서 프로젝트 발표회를 마친 조성룡 교수는 “5D시스템은 반구형 스크린을 이용하여 상영하고 관중은 의자에 누워 시각, 촉각, 미각등의 감각을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3D에 비해 5D(청각, 시각, 후각, 촉각, 생동감)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 깊고 섬세한 영화 감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일통강산’은 조광윤(赵匡胤)이 북송 설립 전후의 역사 사건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2회 수상하고 오스카 베스트 외래어 감독상을 수상한 빌레 아우구스트 가 감독을 맡아 제작할 계획이다.

‘정복자 펠레’로 잘 알려진 빌레 아우구스트 감독은 “많은 관중들이 보았던 영화 제작 방식을 버리며, 5D영화가 가지고 있는 창조적인 특성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제가 희망하는 효과가 최대한 표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작품을 내 인생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고수미 기자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