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상회, 여행사·호텔·항공 연합회 출범

[2013-07-05, 23:53:19] 상하이저널
업계 고충 토로, 공동사업 추진 방안 논의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지난 4일 ‘여행사·호텔·항공 연합회’를 결성하고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기존 ‘호텔·여행분과’에 항공사를 포함하면서 ‘연합회’로 확대하고, 교류방안과 공동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여행사·호텔·항공 연합회 백찬호 회장(하나투어 상하이지사장)은 “호텔 여행분과가 생긴지 오래됐지만 그간 한자리에 모여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었다. 지속적으로 연합회 모임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는 분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원사들은 각 업계 동향에 대해 자유토론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상하이를 중심으로 장쑤, 저장지역 중소도시를 잇는 고속철이 잇따라 개통되어 항공사, 고속버스 업계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공항 셔틀버스 운행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홍차오 공항을 이용하는 교민들은 교통이 편리하지만 푸둥공항을 이용하는 교민들은 이동에 불편을 겪으므로 교민밀집지역과 푸둥공항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을 제안했다. 이에 금호고속 이웅재 총경리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으며, 공항 셔틀버스를 운행했던 여행사 업체들은 셔틀버스 운행의 문제점과 개선사항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진행된 이번 첫 모임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금호고속과 하이톤호텔, 래디언스 호텔을 비롯 하나투어, 직공여행사, 조은여행사, 우리여행사, 운천여행사, 만연항공, 올림피아 가방 등 20여개 업체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합회 간사로 여행사 부문에 조은여행사 김호철 사장과 호텔부문에 하이톤호텔 어원 부장을 선출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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