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중국인이 최근 1년간 미국 부동산 시장에 투자한 금액이 123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중국인들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1년간 미국에서 사들인 부동산 금액은 123억달러로 캐나다인 다음으로 많았다고 보도했다.

 

NAR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국에서 부동산을 사들인 국가와 지역은 68개로 그 규모는 682억달러에 달했다. 그 중 캐나다인이 2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중국인이 12%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미국으로 세계인들이 몰리고 있는 것은 자녀교육 및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처로 미국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매입한 부동산의 1주택 당 평균 가격은 중국인 42만5000달러, 캐나다인 18만3000달러이며 중국을 제외한 타국적 평균인 27만6000달러를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인들은 거래대금의 70%를 현금으로 지급해 차이나머니의 위력을 과시했다.

 

LA의 한 부동산업체 중개인 샐리 포스터는 미국에서 부동산을 사들인 중국인들은 그 지역에서 반년도 체류하지 않고 있다며 목적은 자녀 유학이나 상속, 투자이민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