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상반기 신규주택과 중고주택 거래 모두 최고 기록

[2013-07-10, 14:44:01]
올 상반기 상하이시 신규주택 거래와 중고주택 거래가 모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발표됐다.
 
8일 해방일보(解放日报)는 부동산 중개업체 더여우(德佑)부동산의 데이터를 인용해 상하이시의 올 상반기 신규주택 거래는 4만9809채, 거래면적은 605만㎡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53.8%, 57%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난 2011년 이래 반년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상반기 신규 공급면적은 492만7천㎡로 집계되면서 거래면적이 공급면적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주택 시장의 경우는 신규주택 시장보다 더 활발했다. 상반기 중고주택 거래 물량은 16만4780채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1.5% 큰폭으로 늘어났고 이는 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았던 2009년 하반기 거래량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중고주택과 신규주택 거래채수 비율은 3.3 대 1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중심이 중고주택 시장으로 기울어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상반기 중고주택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것은 신’국5조’에 20% 양도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추가됨에 따라 세금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 적용 전으로 거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분석했다.
 
하지만 여름철 비수기에 진입한데다 공급은 줄어들고 있어 하반기 부동산 거래가 상반기 추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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