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시안(西安), 충칭(重庆), 스쟈좡(石家庄) 등 전국 8개 중·소도시의 30개 부동산개발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중·소도시 부동산 재고물량이 뚜렷하게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하반기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10%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부동산개발업체는 70%를 초과했다고 경화시보(京华时报)는 22일 보도했다.
부동산 재고물량에 대한 조사에서 12개는 ‘해당 지역 부동산 재고물량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답했고 11개는 ‘줄어들고 있는 중이다’, 나머지 7개는 ‘앞으로 수개월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이처럼 부동산 재고물량을 소화하는데는 일정한 시일이 걸려 부동산 가격이 내려야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한 부동산개발업체는 70%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중 21개는 지난 3개월간 부동산 가격이 소폭으로 올랐다고 답했다.
또 23개는 하반기 부동산 가격이 10% 오를 것으로 예측했고 그 중 6개는 상승폭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선란(申岚) 거시 경제 전문가는 지난 수개월간의 부동산 거래 개선, 실수요자 증가 등을 기반으로 부동산개발업체들이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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