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고온예고? 홍색 고온예고? 도대체 얼마나 덥다는 거야?

[2013-07-22, 17:53:38] 상하이저널
알아두면 유용한 중국 기상정보 알림법

그칠 줄 모르고 내리던 지난 봄비가 조금은 아쉬워지는 상하이 여름이다. 38~39도라는 한 낮 최고기온 숫자가 점차 익숙해지고 ‘정말 저것밖에 안될까’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혹자는 ‘비 소식이 있을까, 오늘은 과연 몇 도까지 올라갈까’하는 기대반 걱정반으로 휴대폰 날씨정보 앱을 뒤적이며 하루를 시작한다. 하지만 비 소식에 대한 기대는 高温黄色预警(황색 고온주의보)로 무너지기 일쑤다. 태양이 작열하는 한 낮이 가까워오면 날씨정보 문자메세지가 도착한다. 高温橙色预警(귤색 고온경보). 견딜 수 없이 더운 건 마찬가진데 황색과 귤색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기억을 더듬어 보면 暴雨(폭우)预警, 大雾(안개)预警, 雷电(천둥번개)预警도 본 것 같다.
한국 기상청은 갑작스런 기상변화나 재해성기후가 닥쳤을 경우 ‘주의보, 경보, 특보’의 단계로 나눠 기상정보를 전달한다. 중국은 ‘청색, 황색, 귤색, 홍색’의 네 가지 색깔로 단계를 구별하여 기상정보를 알리고 있다.

계절과 시기에 따라 발표되는 내용도 각기 다르다. 알아두면 유용한 중국의 기상정보 알림법을 알아보자.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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