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선양 京沈고속철 연내 시공 목표

[2013-08-01, 08:08:08]
 
중국철도공사는 올해 신규 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연초 계획했던 38개에서 47개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하고 징선고속철도 (京沈高铁)를 금년 안에내 시공할 것이라고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가 보도했다.
 
징선고속철도는 전국의 4대 열차 노선 중 하나로 베이징-선양(沈阳)-하얼빈(哈尔滨)·다롄(大连)을 이어주는 중요 노선이다. 베이징에서 시작해 동북방향으로 허베이성(河北省) 청더시(承德市), 랴오닝성(辽宁省) 차오양시(朝阳市)를 경유해 랴오닝성 성도인 선양까지 이어진다.
 
총 길이는 700km, 건설비용으로 1210.5억 위안이 투입된다. 이 중 환경보호에만 27.7억 위안이 투자될 예정이며 완공까지 4년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징선고속철도의 기초 작업을 시작하는 것에는 동의 했으나 환경오염에 대한 지적 등 많은 문제들로 정식 시공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돼왔다.
 
이에 철도공사 관계자는 "환경심사가 끝나지 않아 올해 안에 시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연내 시공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에는 충칭(重庆)-구이양(贵阳), 롱커우(龙口)-옌타이(烟台) 노선 등은 연내 건설 개시가 확정된 상태다.
 
동시에 스자좡(石家庄)-지난(济南), 청꾸이철도(成贵铁路) 꾸이양(贵阳)-러산돤(乐三端), 지우징취철도(九景衢铁路) 푸저우(福州)-핑탄(平潭), 난핑(南平)-롱옌(龙岩) 노선 공사도 금년 내에 시작될 예정이다.
 
징선고속철도 외에도 연내 시공을 추진 중인 철도로는 베이징-장자커우(张家口), 멍시(蒙西)-화중(华中) 석탄운반철도 등이 있다.
 
한편 올해 새로 시작되는 철도 건설 프로젝트 총 투자액은 총 57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유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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