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제품 가격인상 꿈틀

[2013-08-20, 10:31:38]
중국 내 유제품 회사 멍뉴(蒙牛), 이리(伊利) 가격상승 움직임
 
얼마 전 해외수입분유제품의 독점판매로 처벌의 따끔함이 채 끝나지도 않은 지금, 멍뉴(蒙牛), 이리(伊利) 등 중국 대형 유가공 업체가 제품가 인상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장강상보(张江商报)는 보도했다. 멍뉴는 이번 가격 조정을 액상 유제품에만 한하고 제품에 따라 가격 인상폭은 다를 것이라 밝혔다.
 
멍뉴는 가격 인상 원인에 대해 원자재값 상승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상승된 원자재료값의 구체적 항목과 수치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멍뉴측은 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리 고객지원부 관계자는 최근 액상 유제품 가격 인상 방안이 내부적으로 확정됐으나 구체적 인상폭은 확실치 않다고 답했다.
 
지금까지의 조사에 따르면 7월 말, 멍뉴, 이리의 일부 상품들은 이미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광둥, 샤먼 등 인근지역의 소매상에서는 본사에서 가격 인상에 대한 통지를 받은 상태다.

광둥의 일부 마트에서 멍뉴 터룬수(特仑苏)와 이리 진덴(金典)제품은 상자당 3위안이 올랐고, 멍뉴 전커리(真果粒)는 병당 5마오가 상승해 상승폭은 17%인 것으로 집계됐다.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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