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에 이어 오는 9월1일부터 쓰촨(四川)성 성도인 청두(成都)시에 외국인의 72시간 무비자 체류를 허용한다고 인민망 등이 20일 전했다.
이 제도는 항공편을 이용해 청두에 도착한 외국인이 72시간 이내에 제3국으로 출국하는 항공권과 해당 국가의 비자를 제시하면 중국 비자가 없어도 청두시 행정구역 안에 3일간 머물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대상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일본, 뉴질랜드, 러시아 등 총 45개국 국민이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달 초 베이징, 상하이에서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광저우에 이어 중국 서부 도시 중 처음으로 청두로 확대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청두공항이 앞으로 아·태 지역의 주요 환승공항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