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골드만삭스가 중국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에 대해 상향 조정했다.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7.4%에서 7.6%, CPI 상승률 전망치는 2.4%에서 2.5%로 높였다고 재경망(财经网)은 3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수개월간의 세계 수요 개선을 감안해 예측성 지표를 높인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7월에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서는 기존 7.8%에서 7.4%, 내년은 8.4%에서 7.7%로 내리면서 부정적인 입장에 섰었다.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태도를 바꾸었던 것은 중국 정부측과 HSBC가 발표하는 8월 제조업 PMI지수가 최근 수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정부 당국이 올해 7.5% 경제성장률 목표 실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여러번 강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2일에 지난해 GDP성장률에 대해 7.7%로 하향 수정함으로써 비교 데이터가 낮아진 것도 한가지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인다.

 

골드만삭스 외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서는 기존7.4%에서 7.6%, 내년은 7.6%에서 7.7%로 상향 조정했다.

 

▷최태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