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의 9월 차번호판 경매가 14일로 한주일 앞당겨졌다. 추석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차번호판 수요 급증을 감안한 것이라고 상하이시 교통관리국 관계자가 밝혔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는 5일 보도했다.
9월 차번호판 공급량은 지난 달과 같은 9000개로 알려졌다. 입찰 참여자들이 큰폭으로 늘어날 점을 감안해 낙찰률은 하락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는 예측했다.
이번달 차번호판 제시가격은 7만2600위안으로 확정됐다. 지난 수개월간의 통계를 살펴보면 9월 최저가격이 7만4000위안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다음달에는 제시가격을 내놓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차번호판 가격이 제한폭을 초과하면서 큰폭으로 오를 경우에는 제시가격 제도를 재도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차번호판 가격의 급등을 정부 당국이 손놓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관련 당국은 전했다.
지난 8월의 경우 제시가격은 7만4100위안이다. 최종적으로 최저가격은 전월보다 1600위안 낮은 7만4700위안, 평균가격은 1526위안 낮은 7만4939위안으로 거래되면서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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