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친할머니 폭행하고 흥분해서..

[2013-09-05, 16:13:10] 상하이저널
중국의 한 소녀가 대낮 길거리에서 70대 노인을 심하게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소녀의 친할머니였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산둥성 린이시 린슈현의 길거리에서 한 10대 소녀가 70대 노인을 폭행했다. 소녀는 빗자루를 휘두르고 머리를 움켜쥐는 등 거침없이 노인을 때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노인의 얼굴이 피로 물들 정도로 심한 폭행이었다"며 "주위에서 말리자 소녀는 더 흥분해 노인의 머리채를 잡고 놔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소녀는 주변의 만류에도 폭행을 계속하다가 행인들이 경찰이 왔다고 알리자 그제야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소녀는 평소 가정문제로 폭력성이 짙은 성향을 지녀왔으며 그동안 가족간의 불화 때문에 친할머니와 떨어져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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