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성장과 그에 따른 시장상황에 가장 알맞은 경영방식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디테일을 강조하는 왕중추(汪中求)의 디테일 전략이 아닐까 싶다. 왕중추는 디테일과 관련되어 ‘낭비를 이익으로 변화시키는 디테일 경영’, ‘디테일 경영자만이 살아남는다’ 등의 도서들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대학 디테일 경영연구센터 주임과 더불어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상무직업자격인증 주임위원 등 굉장한 경력을 자랑하는 그는 지난 1992년 경제계에 입문해 다양한 직무를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004년 1월에는 ‘디테일의 힘’을 출간해 중국 내 디테일 경영의 붐을 일으켰고, 디테일 경영과 관련된 교육을 통해 그것을 보급하는데 힘썼다.
그는 ‘중국 10대 우수경영교육가’, ‘우수경영전문가’, ‘아시아 10대 교육가’ 등으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중국 내 영향력 있는 경영학자로 자리매김 했다. 그렇다면 1,000만명 이상의 독자를 매료시킨 그의 경영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 지금부터 그 비법을 하나씩 살펴보자.
디테일한 경영자만이 생존이 가능하다.
그가 말하는 디테일 경영이란 훌륭하지만 조금 더 완벽함을 추구하는 노력이라고 정의된다. 특이한 것은 왕중추(汪中求)의 디테일 경영은 중국 고유의 인문사상에 바탕을 둔 경영이론이라는 것이다.
그는 경영에 있어서 작은 일은 디테일하게, 디테일한 것은 더 디테일하게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즉, 경영자의 의식개혁과 더불어 치밀하고 세세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경영에 있어 직원들의 부족함보다는 자격 미달한 경영자가 경영 부실의 원인이라고 하면서 목표설정과 더불어 다양한 문제점에 따른 해결책 등을 단계별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회사 경영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면 경영자 스스로의 문제점을 해결하라고 충고한다. 책에 제시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경영자 스스로의 진단을 통해 개선을 이룬 디테일 경영의 다양한 성공사례를 볼 수 있다. 이 책은 객관적인 사례와 더불어 디테일 경영을 위한 실천방안을 제시하면서 경영자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기업 실적의 작은 0.02%의 차이는 디테일에서 비롯된 것이며 디테일 경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마이너스 이윤의 늪, 해답은 디테일 경영
최근 기업들은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Red Ocean(물고기가 서로 물어뜯어 피로 물든 바다, 경쟁이 심화되어 이윤창출이 힘들어진 시장)시장에 직면해있다. 이러한 저수익, 저성장, 초경쟁 시대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이 이윤 창출의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많인 이들은 생각한다. 하지만 왕중추는 스티브잡스의 예를 들며 내부 낭비를 효과적으로 통제했기 때문에 애플의 30%가 넘는 이익률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하며 디테일 경영을 강조한다.
원가를 효율적으로 통제한 기업일수록 높은 이익률이 가능한 것이다. 그는 이익을 벌어서 얻을 뿐만 아니라 아껴서도 얻는다는 사고의 전환을 제시하며 원가 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많이 팔아도 남지 않는 시대, 나아가 마이너스 이윤의 늪에서 그 명쾌한 해답은 디테일 경영의 비밀에서 찾을 수 있다.
왕중추는 기업 내부의 개개인이 디테일을 고려하는 태도와 사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기업을 시(詩)처럼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또한 기업의 장기적인 성공은 기술적인 우월성뿐만 아니라 디테일의 일부인 기업 문화에서 창출된다고 제언함과 동시에 소비자들과 직원들의 니즈(욕구)를 세심하게 파악하면 진정한 디테일 경영을 이룰 수 있으리라고 말한다.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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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사가 아직도 올라오니 너무 뿌듯합니다!
한달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