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월 제조업PMI 17개월來 최고치… 전망치 하회

[2013-10-03, 01:51:56]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나,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9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17개월 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월대비 상승폭이 낮아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01일 전했다. 이는 HSBC 30일 발표한 9 HSBC 제조업 PMI 확정치가 50.2로 잠정치를 대폭 수정한 것과 유사한 결과로 경제상승 여력이 부족한 것을 의미한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 1일 중국 거시경제의 선행지표인 9월 제조업 PMI 51.1로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작년 4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PMI 지수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지만, 상승폭은 낮아 경제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 향후 경제성장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추이를 나타낼 것이다라고 중국 물류구매연합회 장리췬(立群)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주문지수, 구입가격지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구매량 지수 및 원자재 재고지수 역시 상승해 기업들의 생산경영이 여전히 회복세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그러나 완제품 재고지수, 생산경영활동 전망지수는 하락해 향후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은 비교적 신중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CFLP가 제공한 9월 공식 제조업 PMI 12개 세부항목 가운데 전달대비 소폭 하락한 항목은 완제품 재고, 종업원 및 생산경영활동 전망지수에 불과했다. 나머지 주요 지표는 모두 상이한 수준으로 상승을 기록했으나, 상승폭은 대부분 0.3~0.3%p에 그쳤다.

 

신규주문 지수는 전달대비 0.4%p 상승해 52.8로 최근 1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지수는 전달대비 0.3%p 상승해 52.9 4개월간 최고치다. 신규수출 주문지수는 0.5%p 상승해 50.7을 기록했다.

 

구입가격 지수는 전달대비 1.3%p 상승한 54.5로 수요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종업원 지수 및 생산경영활동 전망지수는 각각 0.2%p 1%p 하락해 기업들은 향후 전망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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