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호 태풍 ‘피토(菲特)’가 소멸되자, 더 강력한 태풍인 ‘다나스(丹娜丝)’가 동중국해를 진입해 상하이 전역에 폭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피토(菲特)’는 7일 오전 1시15분 경 푸젠(福建)성 푸딩(福鼎)시 연안에 상륙한 뒤 4시경 기세가 약화되었다. 그러나 24호 태풍 ‘다나스(丹娜丝)’가 7일 8시경 강력한 태풍을 몰고 오며, 상하이시는 8일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고 상하이시 인민정부는 전했다.
상하이시 기상센터는 7일 밤 9시52분경 폭우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태풍 ‘피토’의 영향으로 7일 상하이시 전역에 큰 비가 쏟아졌고, 특히 진산(金山)、칭푸(青浦)、숭장(松江) 지역의 폭우량이 매우 높았다. 상하이 기상센터는 12시경 태풍 청색경보를 해제했다.
그러나 태풍 ‘다나스’가 7일 8시경 초강력 태풍을 몰고와, 8일 오전에는 상하이 위도 해역을 넘어서 상하이와 500Km 가량 거리를 두고 동북방향으로 향해 차츰 상하이 지역에서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피토’가 지나간 뒤 잔류구름과 찬공기로 인해 상하이시는 8일 낮동안 많은 비가 계속해서 내릴 것으로 내다본다. 예상 강우량은 40~60mm 가량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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