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대 은행(중국, 건설, 농업, 공상은행)의 신규대출 규모는 약 2760억위안(한화 48조45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추산에 따르면, 9월 금융기관의 총 신규대출 규모는 8400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라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상해증권보(上海证券报)는 9일 전했다.
4대 은행의 9월 신규대출 규모는 올들어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올해 4대 은행의 대출규모가 가장 높았던 기록은 1월의 약 3700억위안, 3월의 약 3300억위안이다.
이 소식통은 4대 은행의 대출규모가 분기말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전했다. 9월 마지막 주 신규대출 규모가 560억위안에 달해, 2/4분기말과 8월의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높았다.
반면 흥업은행(兴业银行)의 뤼정웨이(鲁政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 신규대출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존 대출추이로 볼 때 9월은 분기말에 해당하며, 한해 대출비중이 최근 7년간 평균 7%에 불과해 그다지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분기말 은행간 시장유동성이 긴축된 상황을 고려해 매스컴에서는 각 은행의 대출규모가 9월 하순경 줄어들 것이며, 9월 대출 증가액은 65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은행 소식에 따르면, 9월 실제 기업의 대출수요는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정방출로 인해 예금이 늘고, 대출지원 또한 증가했다.
4대 은행의 예금규모는 9월 마지막 주 6800억 위안이 늘었다. 분기말 자금 흐름으로 9월 은행전체의 예금규모는 총 1조4천억 위안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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