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숙성제인 에테론과 공업용 색소인 쑤단훙(苏丹红) 사용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문제의 간난(赣南) 네이블 오렌지가 랴오닝(辽宁), 헤이룽장(黑龙江), 푸젠(福建), 상하이(上海) 등 지역으로 유입됐다는 소식이 언론에 의해 보도되자 상하이 관련 당국은 조사에 나섰다.
상하이 전역 과일도매시장에서 임의로 15개 상가를 선정해 검사한 결과 식품안전 기준에 모두 부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는 6일 전했다.
상하이시식품안전위원회사무실 꾸전화(顾振华) 부주임은 15개 상가 중 절반 이상이 간난 지역 네이블 오렌지 도매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장양(江杨), 쌍눙(上农) 등 과일도매시장에서 선정된 것이라며 조사 샘플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상하이시에서 판매되고 있는 네이블 오렌지 모두가 안전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루망지어(漏网之鱼, 그물을 빠져나간 물고기)’가 한두개쯤은 있을 것이라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네이블 오렌지에 대한 검사를 멈추지 않을 뿐더러 그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네이블 오렌지를 구입할 때는 지나치게 빨갛거나 유난하게 빛깔이 좋은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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