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칼럼] 추울땐 토핑.팻샷.생크 등 '나쁜샷 주의보'

[2013-11-06, 14:41:54] 상하이저널
날이 추워지면 실수가 많아진다. 추운 날에는 몸의 움직임이 편하지 않고 급하게 샷을 하게 된다. 이유가 어떻든,실수가 많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추워질 때 하게 되는 나쁜 샷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토핑(topping)샷'을 들 수 있다. 특히 페어웨이 우드의 경우 심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추워질수록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 히프에서부터 몸을 앞으로 굽힌 자세가 유지되지 못하고 들릴 때 볼 위쪽을 맞히는 토핑 샷을 하게 된다. 이럴 때 아주 작은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골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잘할 때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팻(fat) 샷'(뒤땅치기) 또한 추운 날 하기 쉬운 실수다. 팻 샷은 볼에 미치기도 전에 스윙의 최저점을 지나면서 클럽헤드가 지면을 먼저 치는 샷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스윙이 너무 가파른 경우 클럽이 바닥을 깊게 파듯이 내려올 때 팻 샷을 한다. 또 스윙이 너무 낮게(shallow) 들어갈 경우에도 클럽이 볼에 미치기 전에 먼저 바닥을 때리게 된다. 아이언 샷이 너무 두텁고 디봇 자국이 깊다면 너무 가파르게 스윙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스윙을 조금 플랫하게 해야 한다. 어깨를 회전할 때 기울어지지 않게 평행한 상태로 하면 플랫한 스윙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팔과 클럽을 평평한 플레인으로 다운스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팻 샷을 고치기 위해 더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은 어깨 회전이다. 어깨를 회전할 때 평평하게 하고 이것이 어려울 경우 스스로 느끼기에 수평인 느낌이 들게 회전하도록 노력한다. 그리고 양손과 양팔도 수평으로 회전하면서 스윙한다.

끝으로 '생크(shank)'를 알아보자. 생크는 용어 자체도 듣기 싫을 만큼 두려운 샷이다. 클럽이 너무 바깥쪽을 향하면서 임팩트존을 지날 때 생크를 하게 된다. 이는 볼에 더 가까이 서거나 혹은 스윙을 하면서 몸을 조금 기울여 임팩트 때 볼에 가깝게 스윙함으로서 피할 수 있다.

또 아주 플랫한 플레인으로 손과 팔을 스윙할 때 생크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생크를 고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 어떻게 스윙하고 있는지를 제대로 아는 것이고,가장 먼저 고쳐야 할 것은 클럽을 약간 위 혹은 아래로 스윙하면서 볼과의 거리를 적당하게 잡아주는 것이다. 막상 이 같은 실수를 하게 되면 치명적이어서 고치기 힘들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왜 실수를 했는지 이유를 생각해본 후 그것을 고치면 바로 샷이 좋아질 수 있다.

실수했을 때 가장 나쁜 것은 나쁜 샷을 한 것이 아니라 그 샷으로 인해 자신감을 잃는 것이다. 당황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실수의 원인을 잘 생각해본 뒤 고쳐 좋은 샷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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