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중국 재정수입 증가율이 2개월째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13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 10월 재정수입은 1조2136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2% 늘어나면서 지난 9월의 13.4%에 이어 2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그 중 중앙 정부 재정수입은 598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9% 늘어났고 그 폭은 전월보다 1.4%P 확대되면서 5개월째 그 추세를 이어갔다. 이는 경기 회복과 대외무역 호전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앞으로 경제 규모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중앙 정부 재정수입 증가율은 월별로 계속 확대가 가능하다고 재정부 전문가는 밝혔다.

 

하지만 1월부터 10월까지 중앙 정부 재정수입 증가율은 5.7%에 그쳐 연초 내세운 목표 7%를 완성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월 지방 정부 재정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15.5% 많은 6151억위안으로 증가율은 전월보다 3.8%P 높았다. 1월부터 10월까지는 7% 증가율을 기록했다.

 

1~10월간 재정수입은 전년 동기에 대비해 9.4% 늘어 11조위안을 초과했다.

 

재정지출의 경우 같은 기간 재정지출은 10조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 늘어나면서 재정수입 증가율을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최태남 기자